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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경기를 지배한 오지환, 한국 야구 대표팀 이스라엘에 승리

by 찬토 2021. 7. 29.

 

 

도쿄 올림픽 대한민국 VS 이스라엘

 

한국 야구 대표팀이 이스라엘 대표팀에 힘겹게 승리하였습니다. 양 팀 다 대포를 주고받으며 타격전으로 경기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승부는 정규이닝 안에서 나지 않았고 연장전 승부치기에서 이스라엘팀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한국 대표팀이 끝내기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한국 0 : 2 이스라엘

 

선발투수로 나선 원태인은 3이닝 동안 5삼진을 잡아냈지만 1피홈런을 포함해 4안타를 맞고 2실점하고 내려왔습니다. 초반 기세는 좋았습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4타자 연속 삼진을 솎아 냈지만 3회 2사 2루에서 킨슬러에게 투런 홈런 한방을 맞고 말았습니다. 킨슬러는 2006년부터 2019년까지 빅리그에서 뛰었으며 통산 1888경기 257홈런을 때려낸 아주 강타자입니다. 4차례나 올스타(2008년, 2010년, 2012년, 2014년)에 선정된 스타플레이어입니다. 또 두 번의 골드글러브(2016년, 2018년)를 수상한 경력이 있습니다.

 

 

한국 2 : 2 이스라엘

 

이에 뒤지지 않고 한국 대표팀도 홈런으로 맞받아쳤습니다. 4회 2사 상황에서 강민호가 좌전안타로 출루한데 이어 오지환이 상대 좌완 투수인 제이크 피시먼을 공략해 투런 홈런을 만들어냈습니다. 저번 국가대표 선발 당시 논란이 있었던 오지환 선수가 친 홈런이라 더욱 반가운 홈런이었습니다. 이 이후 여러 득점 찬스가 있었지만 점수를 내지 못하고 동점인 상태로 이어갔습니다.

 

 

한국 2 : 4 이스라엘

 

원태인에 이어 4회 무사 1루에서 등판해 호투하던 사이드암 투수 최원준은 6회 2사 1루에서 라반웨이에게 중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또다시 투런 홈런을 내주며 경기를 끌려가게 되었습니다.

 

 

한국 5 : 4 이스라엘

 

하지만 역시 가만히 당하고만 있을 한국 대표팀이 아녔습니다. 지금까지 한국 야구 대표팀은 후반에 강했고 끝까지 포기 않는 야구를 통해 이겨왔습니다. 투런 홈런을 다시 허용해 위축될 수도 있는 분위기였지만 7회 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정후가 이스라엘 투수 잭 바이스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만들어냅니다. 정규시즌에서 홈런을 많이 치는 타자가 아닌 이정후이지만 역시 스타성 있는 선수답게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 홈런을 쳐냈습니다. 이에 그 후속타자인 국가대표 단골 선수이자 주장 김현수가 백투백 홈런을 만들어냅니다. 순식간에 4:4 동점을 만드는 순간이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녔습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재일이 친 타구는 평범한 2루 땅볼이었지만 오재일 선수는 전력질주를 했고 그 덕에 급하게 수비하던 이스라엘 선수는 실책을 하며 세이프 판정을 받습니다. 다음 타자 황재균의 땅볼 때 주자 오재일은 2루에 안착합니다. 그다음 타자는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는 오지환 선수였습니다. 역시나 맞는 순간 됐다 싶었고 역전 적시타를 때려냅니다. 동점 투런 홈런에 역전 1타점 2루타까지 쳐낸 오지환 선수입니다. 혼자 3타점을 해냅니다.

 

 

한국 5 : 5 이스라엘

 

어렵게 잡은 리드를 조상우 선수가 9회까지 잘 끌어줬고 끝판대장 마무리 오승환이 등판합니다. 오승환은 첫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끝판대장 다운 면모를 보입니다. 하지만 다음 타자 라반웨이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게 됩니다. 앞 타석에서 홈런 친 선수입니다. 혼자 2 홈런을 치며 벼랑 끝에서 이스라엘 대표팀을 구해내네요. 오승환 선수의 블론세이브입니다.

 

 

한국 6 : 5 이스라엘

 

한국 대표팀은 9회 말 점수를 내지 못하고 연장전 승부치기까지 가게 됩니다. 승부치기는 주자 무사 1,2루에 두고 시작하게 됩니다. 그러나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은 끝판대장 오승환은 삼진 3개로 이닝을 끝냅니다. 이 분위기를 이어받아 한국팀 공격. 무사 1,2루 상황에서 황재균의 번트 성공. 1사 2,3루 상황에서 오지환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가 채워지게 됩니다. 만루 상황에서 현재 한국 야구 타자 중 가장 잘 치는 양의지 선수가 등장합니다. 하지만 초구에 어이없이 몸에 맞고 끝내기 밀어내기로 한국 야구 대표팀의 승리로 끝이 납니다. 힘겨웠지만 한국 대표팀은 디펜딩 챔피언다운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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