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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KBO '방역수칙위반' 선수들에게 솜방망이 처벌

by 찬토 2021. 7. 21.

목차

 

  • 프로야구 최초 리그 중단
  • 리그 중단? 특정팀 봐주기 논란
  • 코로나 방역수칙위반에 솜방망이 처벌 내린 KBO

 

 

 

프로야구 최초 리그 중단

 

출범 40년을 맞이한 프로야구가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역사상 최초로 리그 중단 사태를 일으켰습니다. 그 시작은 코로나19의 방역수칙을 위반하며 술판을 벌인 선수들부터였습니다. NC 다이노스 1군 선수들인 박석민, 이명기, 박민우, 권희동은 여자 지인 2명을 불러 술판을 벌였고 그 결과 백신을 맞은 박민우 제외 나머지 선수들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NC 다이노스와 접촉한 두산 베어스 선수단마저 일부 코로나 확진을 받았고 격리 조치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NC 다이노스 선수단 내에서는 술판을 벌인 선수들 외에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는데 왜 두산 선수단에서 확진자가 나왔을까요? 접촉을 해도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훨씬 더 많이 접촉했을 텐데 NC 다이노스 선수단에서는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왜 두산 베어스 선수단에서 NC 다이노스 선수단과 접촉해서 코로나 확진받았다고 말하는 걸까요? 아직도 두산 베어스 선수 중에 코로나 확진받은 선수들은 왜 코로나에 걸렸는지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에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는 경기 진행이 어려울 것이라며 KBO에 리그 중단을 요청하였고 회의 결과 리그 중단이 받아들여졌습니다.

 

 

리그 중단? 특정팀 봐주기 논란

 

리그 중단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에 편파적인 결정을 내렸다는 것입니다. 리그 시작 전 KBO는 코로나 확진자가 몇 명이 나오든 2군 선수들로 리그를 계속 진행한다는 매뉴얼을 만들어놨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어긴 것입니다. 그동안 매뉴얼을 지킨 구단들만 바보가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작년 한화는 2군 선수단 내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 1군 선수들 부상에도 불구하고 2군 선수들을 올릴 수 없어 주사를 맞아가며 리그를 이어 갔습니다. 올해 롯데 자이언츠는 감독이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자로 분류되어 감독 없이 경기를 풀어 나갔습니다. 또 기아는 NC발 코로나에 걸린 두산 베어스 팀과 접촉한 포수를 격리하게 되어 1군에 포수가 한 명도 없어 2군에서 급히 포수를 데려왔습니다. 경기 시작을 뒤로 미루면서까지 매뉴얼을 지키려 했습니다. 그 2군 포수는 집에서 밥 먹는 도중에 불려 나와 정말 정신없이 경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그 포수가 활약을 하면서 기아는 그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그 포수는 2002년생 19살 루키 포수 권혁경입니다. 뜻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기아 타이거즈는 새로운 얼굴을 찾을 수 있었고 권혁경 포수는 기아 타이거즈 팬들에게 이름 석자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입니다. 하지만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는 선수가 없다는 이유로 경기를 계속 취소해 나가다 결국 리그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만들어 냈습니다. 2군 선수는 프로 선수가 아닙니까? 두산과 NC는 스스로 우리 2군 선수는 믿을 수 없다. 우리 2군 선수는 경기에 뛸 경기력이 안된다. 라고 말한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 방역수칙 위반에 솜방망이 처벌 내린 KBO

 

KBO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을 하며 술판을 벌여 리그 중단 까지 만들어 낸 박민우,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에게 72경기 출장 정지라는 처벌을 내렸습니다. 전국민이 지키고 있는, 지켜야 하는 방역수칙을 위반했음에도 불구하고 72경기 출장 정지는 말도 안 되는 처벌이라 생각이 듭니다. 지금 코로나19는 전 세계적인 재난에 가까우며 언제 끝날 지 모르는 바이러스와 끊임없이 싸우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지쳐 쓰러져가는 의료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마음 편히 술판을 벌였습니다. 사랑해주는 팬들이 없다면 그냥 공놀이에 불과합니다. 팬들의 사랑을 먹고 살아가는 프로야구 선수들이 방역수칙을 어긴 뒤 프로야구 출범 40년 역사상 초유의 리그 중단 사태를 만들어 냈습니다. 팬들은 띄어 앉기, 경기장 내 취식 금지, 육성 응원 금지 등을 지켜가며 프로야구가 무사히 1년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그런데 고작 72경기 출장 정지라니 너무 가벼운 처벌입니다. KBO는 항상 지금까지 이런 사례는 처음이라.. 이런 식으로 솜방망이 처벌을 해왔습니다. 김재환 금지 약물 10경기 출장 금지, 음주 운전한 선수들 임의 탈퇴시킨 후 다시 복귀 이런 식으로 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다시 처벌을 강화하는 듯싶었습니다. 금지 약물 투여가 10경기 출장 금지로 끝나고 시즌 MVP, 골든글러브까지 받아가며 승승장구하게 도와줬지만 가장 최근 약물 사태인 송승준은 72경기 출장 정지 처벌을 내렸습니다. 약물 투여가 아니라 약물 소지에 대한 처벌이었습니다. 이번 사태와 비교했을 때 딱히 기준점이 없어 보인다는 게 문제입니다. 이런 난리통에도 불구하고 두산 베어스 김재호 선수와 로켓 선수는 야구장 훈련에 가족들을 데려와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소풍을 즐기는 듯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것 또한 방역수칙 위반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KBO는 엄중 경고로 끝을 냈습니다. 야구팬들 사이에선 갓중경고라는 말을 하며 비꼬기도 합니다. 프로야구 선수들은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이 없어 보입니다. 강력한 처벌을 내린다면 이 또한 달라질 거라 생각이 듭니다. 이번 일을 비롯해 크고 작은 사건들로 팬들은 점점 떠나고 있습니다. 계속 제 식구 감싸기를 한다면 프로야구는 다시 한번 암흑기를 맞이 할 것입니다. 프로야구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은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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